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역봉쇄 조치에 나선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영국과 프랑스가 항행의 자유를 회복하기 위한 국제 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주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목표로 하는 국가를 결집시키기 위한 국제 회의를 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X(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다국적 평화 임무에 기여할 의사가 있는 국가를 초청할 것"이라며 "이 엄격히 방어적인 임무는 전쟁 당사자들과는 별개로 운영될 것이고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즉시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2일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한국시간 13일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과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이날 X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지속적인 폐쇄는 전세계 해운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민생 회복을 위해서라도 해협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영국과 프랑스는 분쟁이 종식됐을 때 국제 해운을 보호하기 위한 조율된, 독립적인, 다국적 계획을 진전시키기 위해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