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레소] 반도체 광란의 질주… 종전 기대감 더해지자 또 사상 최고치

정이슬 MTN기자
2026.05.07 11:35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임박 소식에 유가가 폭락하고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이 환호했다. 반도체 섹터는 AMD가 19% 폭등하고 엔비디아가 4.6조 원을 투자하는 등 광란의 질주를 펼쳤으며, ARM은 자체 AI CPU를 공개하며 23% 폭등했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초대형 IPO 열기가 강세장 끝물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고,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AI 생산성 과열이 금리 인상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종전 합의 근접" 유가 7% 폭락 & S&P500 사상 첫 7300 돌파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 합의에 임박했다는 소식에 시장이 환호했습니다. 특히 이란의 핵 농축 일시 중단 유예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WTI와 브렌트유가 나란히 7% 넘게 폭락했습니다. 물가 공포가 씻기자 국채금리가 급락했고, S&P500은 역사상 처음으로 7300선을, 나스닥은 2만 6천 선을 코앞에 두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방중 전 합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평화 기대를 고조시켰습니다.

▶ "반도체의 왕은 여전히 AI" AMD 19% 폭등 & 엔비디아의 4.6조 '광통신' 베팅

반도체 섹터는 그야말로 광란의 질주를 펼쳤습니다. AMD는 데이터센터와 AI CPU 수요 폭증을 증명하며 18.6% 폭등했고, 골드만삭스 등 월가는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했습니다. 주도주 엔비디아 역시 코닝(+12%)에 4.6조 원을 투자해 구리선을 광섬유로 교체하는 인프라 혁신에 나섰다는 소식에 5.7% 급등했습니다. 다만, 대형 고객사들의 '자체 칩' 성과로 인해 엔비디아의 상승폭이 메모리(마이크론 등) 대비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ARM '자체 AI CPU'로 23% 폭발 & 인텔·마이크론도 연일 신고가

반도체의 심장부인 CPU 진영의 재평가가 무섭습니다. ARM은 AI 데이터센터용 자체 CPU 플랫폼 'AGI'를 공개하며 정규장에서 23%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인텔(+4.5%) 역시 AMD와 함께 'CPU 르네상스'의 주인공으로 부각되며 동반 강세를 보였고, 마이크론(+4.2%)은 AI 인프라 수요 지속 기대감에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입니다. 반도체 지수는 18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습니다.

▶ "초대형 IPO는 강세장 끝물 신호?" 스페이스X·앤스로픽 동맹의 이면

상장을 앞둔 두 거물, 스페이스X와 앤스로픽이 데이터센터 전력 및 인프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메가 동맹'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역사적으로 스페이스X(2조 달러) 같은 초대형 IPO 열기는 상승장 끝자락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신호"라고 경고했습니다. 패시브 자금이 신규 상장주로 이동하며 기존 빅테크의 유동성을 빨아들이는 '유동성 블랙홀'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는 진단입니다.

▶ 굴스비의 '금리 인상' 경고... "AI 생산성 과열되면 매파 변신"

안도 랠리 속에 차가운 경고장도 날아왔습니다.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AI 생산성 향상에 대한 기대감(Hype)이 너무 커져 지출을 부추기면, 오히려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폭탄 발언을 던졌습니다. 4월 ADP 민간고용은 1년래 최대 폭으로 증가하며 노동시장 안정화 가능성을 보였지만, 금요일 밤 발표될 노동부 고용보고서(BLS)가 너무 뜨겁게 나올 경우 연준의 매파적 본능이 깨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상존합니다.

* [뉴스프레소]에서는 간밤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함께 글로벌 주요 산업/기업 이슈를 전채린, 김혜연 앵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해드립니다.

* 이 영상은 매일 오전 유튜브 [MTN 월가워즈]에서 다시 시청 하실 수 있습니다.

* 영상편집 : 조배성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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