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면서 7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8% 급등한 6만2833.84에 거래를 마쳤다.
황금연휴(골든위크)로 휴장한 이후 첫 거래에서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달 27일 세운 기존 최고치(6만537.36)를 훌쩍 뛰어넘었다. 인상 폭도 2024년 8월 기록을 돌파해 사상 최대였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강세가 계속된 영향이다. 특히 소프트뱅크그룹(SBG)이 18.44%, 어드반테스트가 6.83%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AI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여 이 흐름이 이어졌다.
미국-이란 종전 합의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이란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란은 미국이 제안한 종전 합의안에 대한 답변을 7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이 보도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8%, 대만 가권지수는 1.93% 상승했다. 가권지수 종가는 4만1933.78로 전날 경신한 최고치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썼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앞두고 전날보다 1.54% 오른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