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전용 데이터센터인 네오클라우드 회사 코어위브가 7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다소 실망스러운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7% 이상 급락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이날 장 마감 후 올 1분기 조정 순손실이 주당 1.12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90센트보다 손실폭이 큰 것이다. 올 1분기 총 순손실은 7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3억1500만달러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올 1분기 말 기준 부채 규모는 거의 250억달러에 달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급증한 20억8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9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올 2분기 매출액에 대해선 24억5000만~26억달러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이는 가이던스 상단조차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6억9000만달러에 미달하는 것이다. 올해 전체 매출액에 대해서는 기존 가이던스 120억~130억달러를 유지했다.
코어위브는 올 1분기 말 기준으로 약 3.5기가와트의 컴퓨팅 용량 제공을 고객들과 약속했고 이에 따른 계약잔고는 994억달러라고 밝혔다.
코어위브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인트레이터는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이제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회사)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코어위브는 2024년만 해도 전체 매출액의 62%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왔으나 이제는 연 10억달러 이상의 매출 고객이 10개사로 늘었다.
다만 코어위브는 매출액이 빠르게 늘고 있으나 영업비용이 이보다 더 빠르게 증가했다. 올 1분기 기술 및 인프라 비용은 12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었고 영업 및 마케팅 비용은 6900만달러로 6배 이상 급증했다.
코어위브는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300억~350억달러에서 310억~350억달러로 하단을 올렸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인상을 반영한 것이다.
코어위브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 때 6.6% 급락한 128.84달러로 마감했으며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7% 이상 추가 하락하고 있다. 코어위브 주가는 올들어 이날 정규거래 종가까지 80% 가까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