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통화...이르면 이번주 재가동 검토
![[서울=뉴시스]미 공군이 14일 6세대 폭격기 B-21 레이더기가 KC-135 공중급유기로로부터 공중급유를 받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발표하면서, 2장의 공중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고 '디 에이비에이셔니스트'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공군이 공개한 B-21 레이더기의 공중급유 훈련 시험 모습. 2026.04.16. /사진=유세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0808012818081_1.jpg)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작전) 관련 미군에 대해 자국 기지 및 영공 접근 제한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일시 중단됐던 이 작전이 재가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전쟁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주 미 해군과 공군의 보호 아래 상선들을 호르무즈 해협으로 통과시키는 작전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작전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부터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미군이 대규모 항공 전력을 동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우디와 쿠웨이트의 기지 및 영공 접근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사우디와 쿠웨이트는 당초 미국 측이 중동국을 향한 이란의 보복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판단, 기지 및 영공 사용을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 국가는 분쟁이 확대될 경우 미국이 자신들을 충분히 방어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사우디 관리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한 뒤 해당 작전을 개시한지 36시간만에 일시 중단했다. 당시 왕세자는 이란의 보복에 관한 우려의 뜻을 내비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지 및 영공 사용을 제한하겠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양국 정상 간 추가 통화가 이뤄졌고, 기지 및 영공 접근권이 복원됐다.
작전이 재개될 경우 미국과 협조하는 상선들은 미군이 기뢰를 제거한 좁은 항로를 따라 이동한다. 미 군함과 항공 전력이 보호 임무를 맡는다.
한편 이란은 미국의 해협 개방 작전에 맞서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원유 허브를 향해 미사일 15발과 다수의 드론을 발사했다. 이는 지난달 미·이란 휴전 발효 이후 이란이 감행한 첫 공격이다. 이란은 공격을 부인하면서도 걸프 국가에서 자국을 겨냥한 행동이 이뤄질 경우 "파괴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