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에 대한 연준 이사직 인준안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의회 상원을 통과했다.
미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찬성 51 대 반대 45로 워시 지명자의 연준 이사 인준안을 가결했다.
연준 이사직에 대한 인준안은 의장직에 대한 인준안과 별도 표결을 통해 처리된다.
상원은 워시 지명자에 대한 연준 의장 인준안을 오는 13일 표결할 전망이다.
연준 의장 임기는 4년, 연준 이사의 임기는 14년이다.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의장 임기는 오는 15일, 이사 임기는 2028년 1월31일 끝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집권 2기 출범 직후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촉구하면서 파월 의장과 갈등을 빚은 가운데 워시 지명자가 의장으로 취임하면 연준의 통화정책이 어떻게 변할지 주목된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다음 회의는 오는 6월 16∼17일 열린다.
워시 지명자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대통령들은 금리 인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연준의 독립성은 연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워시 지명자가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면서도 연준의 독립적인 판단을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