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스닥 이틀째 하락... 트럼프 "공격 보류" 한마디에 막판 낙폭 만회
뉴욕증시가 중동발 오일쇼크와 국채금리 폭등이라는 직격탄을 맞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WTI가 장중 108달러를 돌파하고 10년물 금리가 4.6%선마저 뚫어내며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기술주 중심으로 투매가 나왔습니다. 다만 장 막판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 등의 요청으로 이란 공격을 보류했다"며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자 유가가 안정되고 지수가 낙폭을 극적으로 줄이며 다우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 씨게이트 "수요 못 따라가" 경고에 마이크론 5%↓... 반도체 단기 과열 식히기
반도체 섹터의 발목을 잡은 건 씨게이트 CEO의 폭탄 발언이었습니다. JP모건 컨퍼런스에서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각해 공장을 지으려 해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언급하자, 시장은 AI 인프라 확장 속도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하며 씨게이트(-6.9%)와 마이크론(-5%) 등 메모리 진영을 끌어내렸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이틀 앞두고, 시장은 'AI 학습'을 넘어 'CPU 기반 저비용 추론 시장'에서도 엔비디아가 패권을 유지할지 숨죽여 주시하고 있습니다.
▶ '머스크 패소' 오픈AI 사법 리스크 해소... 스페이스X 기대에 우주주 22% 폭등
사법부발 대형 호재들이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배심원단이 머스크가 제기한 오픈AI 영리 전환 소송을 시효 만료로 전면 기각하면서 오픈AI는 IPO를 위한 최대 걸림돌을 제거했습니다. 반면 상장일이 6월 12일로 확정된 스페이스X의 열기는 우주 테마로 옮겨붙어 레드와이어가 22% 폭등했고, 지분을 보유한 알파벳도 재평가 기대를 키웠습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선 고평가된 테슬라(-2.9%)의 '머스크 프리미엄' 자금이 스페이스X로 이동하는 '유동성 빨아들이기' 역효과를 경경하고 있습니다.
▶ 넥스트에라-도미니언 668억$ '메가 빅딜'... 초대형 전력 공룡의 탄생
AI 데이터센터의 최대 아킬레스건인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유틸리티 대장주들이 뭉쳤습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가 도미니언을 668억 달러(약 90조 원)에 전격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전력 공룡이 탄생, 도미니언이 9%대 급등했습니다. 한편, 소프트웨어 섹터에서는 옥석 가리기가 한창입니다. 팔로알토(+4%) 등 사이버보안주는 오픈AI의 새로운 보안 프로젝트 'Daybreak' 수혜 기대로 연일 랠리를 펼친 반면, AI 대체 우려가 불거진 세일즈포스와 어도비 등은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 미중 정상회담 '장기전' 돌입 속... 엔비디아, AI 에이전트 CPU '베라' 첫 공급
가시적 성과가 없다는 평가를 받던 미중 회담은 기술 패권이 '단기 충돌'에서 '자체 생태계 육성을 위한 장기전'으로 진입했음을 공고히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엔비디아는 오픈AI, 오라클 등에 AI 에이전트 전용 자체 CPU인 '베라(Vera)'의 첫 실물 배송을 시작하며, GPU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체를 장악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냈습니다. 젠슨 황 CEO는 델 월드 무대에도 깜짝 등장해 마이클 델 회장과 'AI 팩토리 풀스택'을 공개하며 실전 압박에 들어갔습니다.
* [뉴스프레소]에서는 간밤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함께 글로벌 주요 산업/기업 이슈를 전채린, 김혜연 앵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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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 : 조배성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