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파업 철회하라, 벼랑끝 소상공인에 깊은 박탈감과 절망"

"삼전 파업 철회하라, 벼랑끝 소상공인에 깊은 박탈감과 절망"

정진우 기자
2026.05.19 14:00

소상공인연합회, 삼성전자 노조 파업 철회 촉구 기자회견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노조위원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 오전 회의를 마친 뒤 식사를 위해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19. photo@newsis.com /사진=강종민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노조위원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 오전 회의를 마친 뒤 식사를 위해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19. [email protected] /사진=강종민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삼성전자의 파업은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 생태계 전반은 치명적인 도미노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상생이 실종된 노동운동은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고, 거대 노조의 기득권 지키기식 파업은 가뜩이나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들에게 깊은 박탈감과 절망만을 안겨줄 뿐이다"고 19일 밝혔다.

소공연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대규모 총파업 예고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파업 철회를 촉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소공연은 "삼성전자 노조가 요구하는 '영업이익 15% 성과급 지급' 등은 상당수 소상공인들에게 깊은 박탈감을 안겨주는 처사다"며 "골목상권 생존을 위협하는 파업을 즉각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생산 차질은 수많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의 경영난으로 직결되고 이는 곧 대기업 주변 상권과 골목상권을 지탱하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절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전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수출 핵심 동력이 멈춘다면 그 경제적 피해와 물가 상승의 고통은 고스란히 소상공인과 국민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했다.

소공연은 특히 "지금은 파업을 무기로 경제를 볼모 잡을 때가 아니라 기업과 노동자, 소상공인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라며 삼성전자 노동조합에 △대다수 서민과 소상공인의 고통을 외면하는 총파업 즉각 철회 △극단적 쟁의행위 중단 및 대화를 통한 상생·협력의 노사 관계 구축 △대한민국 대표 기업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 경제 안정에 동참 등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인근의 소상공인들도 나와 경영불안을 호소하며 파업 철회를 호소했다. 특히 임용필 평택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은 "파업으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경영차질이 장기화되면 삼성전자를 상대로 집단 소송도 불사할 것"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백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장도 평택, 화성, 용인 등 삼성전자 산업단지 배후 상권의 절박한 현장 목소리를 전하며 "지역 경제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극단적 쟁의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상생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삼성전자 노사가 파국 대신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합의점을 도출하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 소상공인의 생존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이번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도 전날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계획 철회 및 상생협력을 위한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통해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발과 메모리 초호황 사이클이 맞물린 역사적 기회의 시점에서 감행되는 대규모 파업은 단순한 노사 갈등을 넘어 국가적 기회 손실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파업 철회를 강하게 촉구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진우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