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이틀간 33% 급등…아스트라 랩스, 어떤 반도체 만들길래

권성희 기자
2026.05.21 08:58
아스트라 랩스의 스콜피오 제품군 /사진=아스트라 랩스

AI(인공지능) 서버 내에서 반도체간 데이터를 빠르게 연결해주는 기술을 제공하는 아스트라 랩스(ALAB)가 20일(현지시간) 이틀째 1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이어갔다.

아스트라 랩스는 이날 주가가 17.7% 급등한 287.48달러로 마감하며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13.3% 뛰어오른데 이은 이틀째 강력한 랠리다.

아스트라 랩스는 올들어 주가가 73% 상승했다. 2024년 3월20일 상장 당시 공모가 36달러에 비해서는 거의 8배가 올랐다.

아스트라 랩스 경영진은 이날 JP모간이 주최한 기술,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콘퍼런스에 참석해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킹 장비인 스콜피오 X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지텐드라 모한 아스트라 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AI 패브릭 스위치인 스콜피오 제품군을 하이퍼스케일러에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스콜피오 제품군이 올해 안에 자사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며 총 도달가능한 시장을 약 100억달러로 예상했다.

아스트라 랩스는 현재 루멘텀과 코히어런트가 지배하고 있는 광 네트워킹 시장에 대한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 랩스는 엔비디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엔비디아의 독자적인 초고속 연결 기술인 NV링크 퓨전 시스템에도 참여해 협업하고 있다.

에버코어 ISI는 이날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아스트라 랩스의 제품에 대해 점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며 아스테라 랩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5달러에서 29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아스트라 랩스는 앞서 이달 초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올 1분기 실적과 2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모간스탠리는 지난 6일 아스트라 랩스의 실적 발표 후 보고서에서 "아스트라 랩스는 우리가 분석하는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제공하는 기업 중 하나"라며 "다양한 제품 사이클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핵심 AI 기술에서 강력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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