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보다 빠르네…AI 회의론 깬 앤트로픽 사상첫 분기흑자 전망

구글보다 빠르네…AI 회의론 깬 앤트로픽 사상첫 분기흑자 전망

조한송 기자
2026.05.21 10:07

2분기 매출액 109억달러·영업이익 5억5900만달러 예상

[뉴욕=AP/뉴시스]뉴욕의 한 컴퓨터 화면에 2월26일 앤트로픽의 웹사이트와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다. 백악관이 정부 기관들이 앤트로픽의 공급망 위험 지정을 해결하고 역대 가장 강력한 미토스를 포함한 새로운 모델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개발하고 있다고 액시오스가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26.04.29. /사진=유세진
[뉴욕=AP/뉴시스]뉴욕의 한 컴퓨터 화면에 2월26일 앤트로픽의 웹사이트와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다. 백악관이 정부 기관들이 앤트로픽의 공급망 위험 지정을 해결하고 역대 가장 강력한 미토스를 포함한 새로운 모델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개발하고 있다고 액시오스가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26.04.29. /사진=유세진

앤트로픽이 에이전트형 인공지능(AI)모델인 '클로드' 수요 급증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첫 분기 흑자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WSJ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현재 진행 중인 투자 유치 과정에서 올해 2분기 매출액을 전분기(48억달러)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09억달러(약 16조원)로 제시했다.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5억5900만달러(약 83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상 첫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셈이다.

현재 이 회사의 분기별 매출 성장 속도는 팬데믹 시절의 줌(Zoom)을 비롯해 기업공개(IPO)를 앞두던 시절의 구글이나 페이스북보다도 빠른 속도다. WSJ는 "인공지능(AI) 기업들의 막대한 지출 요인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 클로드'의 흥행이 주효했다. 올해 초부터 전세계 기업이 클로드를 앞다퉈 도입하면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앤트로픽의 인공지능 모델인 클로드는 사용자의 요청을 수행하기 위해 스스로 판단하고 장시간 작업할 수 있는 이른바 '에이전트' 기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매출 성장세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며 농담조로 "조금 더 평범한 숫자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앤트로픽을 비롯해 오픈AI, 스페이스X 등은 각각 기업 가치 1조달러 이상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중이다. 이는 AI가 기존 산업과 시장을 완전히 재편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방증한다. 오픈AI는 이르면 오는 22일 투자설명서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할 예정이며, 스페이스X의 IPO는 이르면 다음달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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