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미·이란 종전협상 다시 교착…핵 제한 경제제재 완화 이견"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5.26 05:16

[미국-이란 전쟁]

/로이터=뉴스1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핵 프로그램 제한과 제재 완화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날 중재국들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핵 프로그램 관련 조치와 제재 완화의 선후 문제를 두고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중재국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선제적이고 명확한 제한 조치를 요구하는 반면 이란은 미국에 제재 완화와 자산 동결 해제에 대한 구체적인 보장이 우선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은 이란이 일부 제재 완화 혜택만 확보한 채 핵 협상을 지연시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중재국들은 전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 모두 국내 정치·경제 상황상 협상 타결이 절실한 만큼 협상이 성사될 가능성도 적잖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장기화에 대한 피로감과 유가 상승 부담에서, 이란은 미국의 제재와 해상 통제로 악화한 경제난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WSJ의 이 같은 보도가 나오기 2시간여 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건 모두를 위한 '위대한 합의'이거나 합의 불발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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