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종전 협상 불만족"...호르무즈 인근 이란 항구도시 '폭발음'

정혜인 기자
2026.05.28 08:16

[미국-이란 전쟁]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불만을 드러낸 가운데 2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항구도시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이란 언론을 인용해 "현지 기준 오전 1시30분경 이란 항구도시 반다르 아바스 동쪽에서 3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방공망이 몇 분간 가동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란 당국이 폭발음의 진원지를 파악하기 위해 후속 조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남부 항구도시인 반다르 아바스는 지난 26일 미군이 자위적 차원으로 공습했던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미국 동부시간)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이란과 종전 협상이 "우리가 만족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우리가 만족할 (합의에 이르게 될) 것"이라면서도 "그렇게 되거나 우리가 그냥 일을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군사작전 재개 등으로 이란을 압박해 합의를 끌어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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