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압박하고 여론전을 펴기 위해 '합의 타결'을 일방적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란 매체가 보도했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이견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몇 시간 안에 미국과 이란 사이 합의가 최종 타결됐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란 협상팀 관계자는 파르스통신에 "여러 쟁점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우려하는 것들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어떤 합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모든 쟁점이 완전히 해결된 뒤 이란이 공식적으로 합의 타결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도 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에서 아직까지 만족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은 우리가 만족할 합의에 이르거나 우리가 그냥 일을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이란과 종전 협상에서 향후 몇 시간, 혹은 며칠 사이 진전이 이뤄질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절대 가질 수 없다는 미국 측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