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미국과 자국을 잇는 베링해협 해저터널의 설계를 계속하기 위한 협정이 5일(현지시간) 체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기금(RDIF) 최고경영자(CEO)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서 "양국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프로젝트인 일명 '푸틴-트럼프 터널'에 대해 러시아와 미국이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드미트리예프 CEO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해외 투자·경제 협력 담당 특사다. 그는 "이는 양국 간의 가장 거대한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터널에 관해서는 내일(5일) 새로운 소식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터널 설계를 계속하기 위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예프 CEO는 지난해 10월 러시아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포함한 국제적 파트너가 베링해협을 통해 러시아와 알래스카를 연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한 터널을 8년 안에 건설할 수 있으며 총사업비는 80억달러(약 12조원)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이었다. 해저터널명은 '푸틴-트럼프 터널'이다.
드미트리예프 CEO는 더불어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백악관 중동 특사,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와도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통화는 전일(3일) 이뤄졌으며 양국 간의 경제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러시아와 미국이 다양한 경제적 이니셔티브를 비롯한 투자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미트리예프 CEO는"우리는 러시아 내부를 포함해 러시아와 미국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과 공동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