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아이의 보호자가 생일을 맞은 아이의 얼굴을 케이크에 강제로 누르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아동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 SNS(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여성이 생일 축하를 이유로 아이의 얼굴을 생크림 케이크에 밀어 넣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 속 아이는 물리적인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얼굴을 케이크에서 뗀 직후 울음을 터뜨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이가 공포심과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행동이라며 아동학대에 해당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해당 아이는 이달 후쿠오카현의 한 아동보호기관에서 임시 보호 중인 상태였으며, 영상에 등장한 여성은 후쿠오카현에 거주하는 보호자로 추정되고 있다.
영상이 확산하자 아동보호기관에는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내용의 전화와 이메일이 잇따라 접수됐다. 기관 측은 "개별 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도 관련 신고가 수십 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경찰은 영상을 확인한 뒤 게시자 신원을 파악하고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