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공모가 11% 넘은 150달러로 개장…160달러대 거래 중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6.13 01:12

[스페이스X 증시 데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상장 첫날 주당 150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공모가 135달러보다 약 11% 오른 가격이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스페이스X가 나스닥시장에서 150달러에 첫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주당 175달러에 시초가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조정을 거쳐 150달러로 내려갔다. 이날 오전 11시50분 거래가 시작된 뒤 오후 12시8분 현재 16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페이스X 주식은 가격 결정 절차 진행을 이유로 정규장 시작보다 늦게 첫 거래가 시작됐다. 대형 IPO 종목은 매수·매도 주문을 모아 시초가를 정하는 과정 때문에 정규장 개장보다 거래 시작이 늦어질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인공지능(AI)과 위성통신, 항공우주를 주요 사업으로 내세운 기업으로 올해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로 주목받았다.

청약 과정에서 이미 3000억달러 이상이 모였다. 이 가운데 2500억달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쿠웨이트 투자청, 블랙록 등 기관투자자들의 주문액이다. 일반 개인 투자자 주문 규모도 1000억달러에 달했다.

수요가 몰리면서 주문을 넣은 기관투자자 가운데 3분의 1이 한 주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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