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만 4%대 급락…日 매체 "한국발 하락세 2탄"[Asia마감]

일본·대만 4%대 급락…日 매체 "한국발 하락세 2탄"[Asia마감]

조한송 기자
2026.07.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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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장중 6000선이 붕괴된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장중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732.09포인트(p)(10.84%) 하락한 6023.66으로 마감했다. 2026.7.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장중 6000선이 붕괴된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장중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732.09포인트(p)(10.84%) 하락한 6023.66으로 마감했다. 2026.7.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28일 대만, 일본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대거 급락하면서 아시아증시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인 반도체 메모리의 경쟁 심화 우려가 강해지면서 한국발 인공지능(AI) 관련주 하락세의 '제2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4.65% 하락한 4만1603.36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반도체 종목 하락세가 눈에 띈다. 대만 시가총액 40% 이상을 차지하는 TSMC는 2.98% 내린 2280대만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팹리스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 주가는 1.87%, 반도체 후공정 기업 ASE테크놀로지홀딩은 0.82% 하락 마감했다. 해당 종목들은 장중 8%대로 내려앉았다 후반부에 들어서 하락폭을 줄였다.

일본 도쿄 증시도 급락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95% 하락한 6만2364.92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는 장 개장 직후부터 큰 폭의 매도세가 몰렸다. AI·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했으며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은 모두 10% 이상 폭락했다. 소프트뱅크그룹도 4%대 하락한 가운데 닛케이 지수는 5월 21일 이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키옥시아홀딩스주가는 이날 18.33% 급락, 가격제한폭에 근접해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쿄증시의 하락세를 부채질한 것은 한국 증시의 급락이었다고 일본 매체가 평가했다. 코스피는 한때 11% 급락, 전일 대비 하락률이 8%에 달해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 미국 나스닥 종합주가지수(0.2% 하락)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2% 하락)와 비교해도 하락 폭이 유독 컸다. 중국의 대형 반도체 메모리 기업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모회사가 지난 27일 상장하면서 경쟁 심화에 따른 메모리 시황 악화를 우려한 매도 물량이 쏟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이를 한국발 증시 하락의 제2탄이라고 표현했다. 지난달 하순부터 인공지능(AI) 상승장의 지속성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한국 증시 하락 국면이 이어진 것이 '1탄'이라면 중국 반도체 기업의 상장으로 SK하이닉스(1,550,000원 ▼266,000 -14.65%)삼성전자(220,000원 ▼34,000 -13.39%)의 실적 우려가 구체화된 이날 상황이 '2탄'이란 분석이다.

아이자와증권의 왕시 정보과장은 "(한국 반도체기업) 이익률의 급격한 상승이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아 경쟁사(CXMT)의 등장 자체가 매도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16% 하락한 3813.31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0.37% 상승한 2만5301.38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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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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