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종전 후속 협상이 다음주 스위스에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에 따르면 걸프국을 순방 중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이란과 MOU(양해각서) 실무 협상이 오는 29~30일쯤 스위스에서 다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21일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스위스에서 처음 마주앉아 MOU 조항을 토대로 협상을 진행했다. 후속 협상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60일 이내에 마치는 계획에 양측 모두 동의한 상태다.
중재국인 파키스탄도 양측 회담이 다음주 재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타히르 안드라비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은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나 "회담이 30일 재개되는데 29일이나 다음달 1일도 가능한 날짜 중 하나"라고 했다.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두 번째 후속 협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문제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 상황을 걸프지역 동맹국들에 이해시키기 위해 순방길에 나선 루비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면제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구상에 어떤 나라도 해협 통행료나 수수료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 보험료 등 어떤 종류의 비용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미국에 알려왔다"고 했다. 이어 "만약 사실이 아니면 협상은 즉시 종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