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 4% 급등…키옥시아 실적은 기대 이하[Asia마감]

백소희 기자
2026.07.31 17:18
일본 기타카미에 위치한 키옥시아 건물 /사진=로이터

3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반등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설비 과잉 투자 우려를 해소하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한 영향이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4.03% 오른 6만4362.02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훈풍을 이어 받았다.

이날 키옥시아 주가는 실적 기대감에 17.72% 폭등했다. 다만 장 마감과 동시에 발표된 회계연도 1분기(4~6월)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조2700억엔(약 11조3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8배 늘었지만 시장 전망치(1억3700억엔)를 3.7% 하회했다. 매출은 1조7671억엔(약 15조8300억원)으로 전망치(1조8356억엔)보다 7.3% 밑돌았다. 2분기(7~9월) 매출 전망치는 2조3900억엔,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8900억엔(약 16조9300억원)으로 제시했으나 이 역시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키옥시아는 이날 실적과 함께 주주 기반을 확대하고 주가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3대 1로 분할하고 최대 8000억엔 규모로 자사주도 매입하겠단 계획도 발표했다. 마쓰이증권의 구보타 도모이치로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를 통해 "자사주 매입 규모는 일본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큰 수준이지만, 실적 부진을 상쇄하기에 충분할지는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7.98%급등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2% 오른 3832.26에 마감했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의 주요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커촹반50지수는 2.99%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11% 오른 2만5889.73에 종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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