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아마존이 살렸다…대만 7%·일본 4% 급등[Asia오전]

MS·아마존이 살렸다…대만 7%·일본 4% 급등[Asia오전]

김종훈 기자
2026.07.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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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스케일러 양대산맥 호실적에 반도체 관련주 급등

미국 빅테크 기업 아마존 회사 로고./로이터=뉴스1
미국 빅테크 기업 아마존 회사 로고./로이터=뉴스1

31일 대만, 일본 증시는 이번주 하락세를 끊고 급반등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로 AI(인공지능) 설비 과잉 투자 우려가 한층 해소된 모양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35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7.14% 상승한 4만2783.88에 거래되고 있다. 가권지수 시가총액 40% 이상을 차지하는 TSMC 주가가 같은 시각 8.62% 뛰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4.37% 오른 6만4572.25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빅테크 종목이 대폭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대만, 일본 지수 상승은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 MS와 아마존의 호실적 덕분이다. MS는 29일 실적 발표에서 2026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나 900억7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406억달러, 당기순이익은 31% 늘어난 35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을 견인한 것은 클라우드 사업이었다. 애저를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393억600만달러로 31.6% 성장했다. 특히 애저는 이번 회계연도 연매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월가가 AI 수요를 나타내는 지표로 눈여겨보는 코파일럿 유료 계정 숫자도 3000만개를 돌파했다.

아마존은 30일 실적 발표에서 이번 분기 전체 매출이 201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났다. 전체 영업이익은 27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졌는데, AWS 매출 422억달러에 영업이익 166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 AWS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6억달러, 142억달러였다.

MS, 아마존의 호실적에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일본 증시에서는 반도체 검사 장비 기업 어드반테스트 주가가 16.35% 올랐다. 대만 증시에 상장된 팹리스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 주가도 9.89% 상승 중이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37분 기준 0.18% 하락한 2만5811.10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77% 상승한 3833.86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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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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