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사들이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에 대한 기업분석을 개시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에 대한 투자 의견을 제시한 증권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포함해 최소 7곳이다.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발행 주간사 중 하나였던 BofA는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 주가를 250달러로 제시했다. BofA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장기 반도체 주문, 2028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안정적인 평균판매가격(ASP), 고부가 메모리 시장에서의 지배적 위치, 견조한 영업이익, 2027~202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에 불과한 낮은 밸류에이션 등을 근거로 들었다.
로젠블랫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320달러로 가장 높게 제시했다. 이는 4일 뉴욕증시 종가(154.38달러)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니덤과 RBC캐피털마켓은 각각 '매수'와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 주가를 200달러로 잡았다.
미국 투자은행 윌리엄블레어는 "미국 상장을 계기로 SK하이닉스 주가가 경쟁사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수준으로 재평가받을 수 있다"면서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에 따른 장기적인 가치 재평가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소식에 SK하이닉스 ADR는 뉴욕증시에서 약 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