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르무즈 통제는 가짜 정보"… 이란, 트럼프 주장에 반박

조한송 기자
2026.08.13 22:55

아라그치 외무 "가짜 뉴스보다 나쁜 가짜 정보"

(테헤란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이란 테헤란 아자디 광장에 30일(현지시간) 설치된 현수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과 이란 미사일 체계가 함께 담겨 있다. 2026.07.30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테헤란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미국 통제 주장을 '가짜 정보'라고 반박하며 자국이 해협 통제를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바스 아라그리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미국은 정보 실패로 오랫동안 오판해 왔다. 이란과의 전쟁이 대표적 사례"라며 "이제 호르무즈 해협에서 더 큰 오판을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짜 뉴스보다 더 나쁜 것은 가짜 정보다. 조심하라"고 덧붙였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 바시즈 민병대의 호세인 타에브 사령관도 이날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관리와 통제 속에 있다"고 밝혔다.

타에브 사령관은 이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다시 전쟁을 일으켜 역내 이란의 입지를 좁히려 하다가 또다시 패배하고 있다"며 "이란은 안보를 완벽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통제 발언을 반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며 "우리의 해상 봉쇄는 모두가 '강철의 벽'이라고 부른다. 이란은 이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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