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찾은 최태원 SK 회장 "멤버사 간 시너지로 AI 시대 선도하자"

최경민 기자, 박한나 기자
2026.09.10 19:06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일 울산 남구 SK이노베이션 울산CLX 현장경영(MBWA)에서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SK그룹

"SK그룹 멤버사 간 시너지를 통해 AI(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해 나가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0일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과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CLX)를 방문한 자리에서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AI 인프라의 상징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과, 그 AI를 실제 생산에서 구현해내는 SK이노베이션 울산CLX가 결국 하나로 이어져야 SK가 지향하는 'AI 풀스택 프로바이더'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우리나라 AI 발전의 초석이 되는 AI 인프라 시설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건설에 임해달라"며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SK그룹의 근간인 SK이노베이션의 심장으로, 지금까지처럼 헌신을 다해 SK그룹의 AX(AI 전환) 혁신까지 이끌어 달라"고 밝혔다.

최 회장의 이날 일정은 AI 전환의 실행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현장 경영의 일환이었다. 현장에는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김종화 SK에너지 겸 SK지오센트릭 사장, 김성수 SK브로드밴드 사장,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사장 등 주요 멤버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함께했다.

최 회장이 찾은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SK그룹이 전국에 15GW(기가와트) 규모로 추진 중인 AI 인프라의 첫 사업지다.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구축 중이다. SK그룹은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GW급 규모로 확장해 영남권 전체에 총 2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울산CLX는 정유·화학 공정에 AI를 접목해 공정 최적화, 안전관리, 에너지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SK이노베이션의 제조 AX 핵심 현장이다. 울산CLX의 지향점인 듀얼 브레인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하는 'AI'와 수십 년간 현장에서 축적된 엔지니어의 '경험'을 결합한 통합 운영체계다. AI가 250만평에 달하는 울산CLX 전 공정과 설비를 24시간 상시 감지·분석하면, 사람의 판단을 거쳐 신속하게 대응하는 방식이다. 향후 다른 제조 현장에도 적용될 수 있는 실행 모델이 될 전망이다.

SK그룹은 'AI 풀스택 프로바이더'를 그룹 전략으로 제시해왔다. 반도체를 출발점으로, AI 데이터센터·에너지·서비스를 아우르는 인프라를 갖추고 이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제조 AX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일 울산 남구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건설현장 현장경영(MBWA)에서 시공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일 울산 남구 SK이노베이션 울산CLX 현장경영(MBWA)에서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SK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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