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국민성장펀드가 첨단전략산업을 넘어 산업 전반의 균형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운용의 유연성과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초청 제191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중견기업은 물론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민성장펀드의 접근성과 적시성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산업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중견기업 금융 지원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산업은행이 중견기업 여신 지원 규모를 2022년 25조6000억원에서 2024년 32조3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중견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혁신 역량에 주목한 정책금융 방향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성장 과정에서 금융비용 증가로 신사업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기업을 위한 생산적 금융 모델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오찬 강연회는 대창·디섹·삼구아이앤씨 등 중견기업의 차세대 경영인을 중심으로 국민성장펀드 운용 방안과 이를 활용한 신사업 진출 및 투자 확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국민성장펀드의 조성·운용 계획과 중견기업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박 회장은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AI·반도체·이차전지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중견기업의 정책금융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 산업의 대도약을 위해서는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경영인의 혁신 의지와 정책금융의 시너지가 필수적"이라며 "중견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스케일업을 뒷받침할 다양한 정책금융 확대를 위해 산업은행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