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33점 듀스 내준 뒤 와르르' 女배구, 숙적 日에 한 세트도 못 따로 완패... "LA 향한 험난한 여정"

박재호 기자
2026.08.24 09:31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30점이 넘는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내준 뒤 2세트와 3세트에서도 일본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무너졌다. 나현수와 육서영 등이 분전했으나 패배한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하며 오는 26일 홍콩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득점 후 포효하는 이다현(오른쪽). /사진=아시아배구연맹 공식 SNS 갈무리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본에 패배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26위)은 23일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일본(6위)에 세트 스코어 0-3(31-33 19-25 20-25)으로 완패했다.

전날 베트남전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한국은 1승 1패(승점 3)로 일본(2승, 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30점이 넘는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내줬다. 2세트 중반까지는 팽팽하게 맞섰으나 14점 상황에서 내리 6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3세트에서는 10-17로 밀리던 중 박은진의 서브 에이스 등을 앞세워 20-22까지 추격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국은 나현수가 15점, 육서영 12점, 이다현이 11점을 내며 분전했다. 일본은 와다 유키코(19점), 사토 요시노(18점)의 측면 공격과 지난 시즌 한국 V리그에서 뛴 시마무라 하루요(10점)의 속공을 앞세워 승리했다.

이다현이 리시브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배구연맹 공식 SNS 갈무리

이번 대회 우승팀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으며, 상위 3개 팀은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다. 대회는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두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홍콩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사진=아시아배구연맹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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