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훈 감독의 사퇴설이 불거진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의 차기 사령탑으로 변성환 전 수원 삼성 감독이 거론됐지만, 변 전 감독이 직접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변 전 감독은 "안양 구단으로부터 어떠한 제안과 접촉도 없었다"고 밝혔다.
안양은 지난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유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하면서 사퇴설이 불거졌고, 이후 구단이 차기 감독으로 변 전 감독을 내정했다는 소문까지 축구계에 퍼졌다.
변 전 감독은 특히 자신의 내정설과 함께 안양 구단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취지의 근거 없는 루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 시절 뛰었던)친정 안양에 대한 애정이 크지만, 지금 안양은 유 감독이 계속 끌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 감독의 사퇴 가능성 자체는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축구계 관계자는 앞서 유 감독이 다음 주 초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양은 지난 26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이우형 단장이 물러난 데 이어 유 감독까지 사퇴할 경우 단장과 감독이 동시에 팀을 떠나게 된다.
유 감독은 부천전을 앞두고 이미 사퇴 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기 후에는 벌금을 감수하고 공식 기자회견에도 불참했다. 다만 이날 점심까지 구단에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은 최대호 구단주 겸 안양시장을 중심으로 유 감독의 잔류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변 전 감독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수원을 지휘한 뒤 올해 한국프로축구연맹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