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분리 완화에 문서 유출 우려…소프트캠프·DSTI, 보안사업 맞손

김평화 기자
2026.08.25 10:42
24일 소프트캠프 본사인 과천DX타워에서 열린 소프트캠프 X 디에스티인터내셔날 의 업무 계약식 체결 모습. 사진보이는 방향 기준 (좌)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이사 (우)김형태 디에스티인터내셔날 대표이사/사진제공=소프트캠프

공공·금융기관의 망분리 규제가 완화되고 생성형 AI 사용이 늘면서 문서와 데이터 자체를 보호하는 보안 시장이 커지고 있다. 소프트캠프와 디에스티인터내셔날(DSTI)이 관련 시장을 공동으로 공략한다.

소프트캠프는 지난 24일 경기 과천 DX타워에서 DSTI와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소프트캠프의 문서보안 기술과 DSTI의 IT 인프라 구축·영업망을 결합한다. 공공·금융·유통기업을 대상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서비스와 문서보안 솔루션을 공동으로 제안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소프트캠프는 문서보안(DRM)과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 등 제로 트러스트 기반 솔루션을 공급한다. DSTI는 2000년 설립 이후 공공기관과 공기업,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축적한 IT 인프라·보안 시스템 구축 경험과 영업 채널을 활용해 시장 확산을 담당한다.

DSTI는 서버·스토리지 등 IT 인프라 구축과 시스템통합(SI)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해 정보보호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에는 문서중앙화와 데이터 암호화, 출력물·화면 워터마크, 랜섬웨어 탐지·차단 기능을 통합한 데이터 보안 플랫폼을 출시했다.

양사는 국가망보안체계(N2SF) 전환과 AI·클라우드 도입 확대에 따라 문서 중심의 보안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처럼 네트워크를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대신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접근 권한을 다르게 설정하면서 문서와 데이터 자체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 업무에 생성형 AI가 확산하면서 임직원이 기밀문서를 외부 AI 서비스에 입력하는 등의 새로운 정보 유출 위험도 등장했다. 양사는 문서의 생성과 이용, 외부 전송 과정까지 통제하는 방식으로 관련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DSTI와 함께 공공·금융·유통 등 신규 시장에서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태 DSTI 대표는 "양사의 기술과 구축 경험을 결합해 고객에게 완결성 있는 문서·데이터 보안체계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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