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포보스

차유채 기자
2026.10.20 11:09
포보스(Phobos)는 화성을 공전하는 감자 모양의 두 위성 가운데 하나다. 사진은 참고 이미지로 2015년 11월 11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촬영한 화성 위성인 포보스(Phobos)의 표면. /사진=뉴스1

포보스(Phobos)는 화성을 공전하는 두 위성 가운데 하나로, 감자처럼 울퉁불퉁한 모양이 특징입니다. 가장 넓은 부분의 지름은 약 27㎞이며 화성 표면에서 약 6000㎞ 떨어진 궤도를 하루에 약 세 바퀴 돕니다.

포보스는 '공포', 다른 위성인 데이모스는 '두려움'을 뜻합니다. 그리스 신화 속 전쟁의 신 아레스의 두 아들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포보스는 공포증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포비아(phobia)'의 어원이기도 합니다.

일본은 최근 포보스에서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탐사에 나섰습니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0일 오전 4시41분쯤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대형 로켓 H3 10호기를 발사했습니다. 탑재된 탐사선 MMX는 발사 약 1시간11분 뒤 로켓에서 분리돼 화성으로 향하는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MMX는 2027년 8월쯤 화성 궤도에 도달한 뒤 포보스를 관측하고, 2029년 두 차례 착륙해 로봇팔로 시료를 채취할 예정입니다. 이후 데이모스 근처를 지나며 관측한 뒤 지구로 귀환해 2031년 7월 시료가 담긴 캡슐을 호주 사막에 투하할 계획입니다.

이번 탐사의 핵심 목표는 포보스의 형성 기원을 밝히는 것입니다. 화성 위성의 기원을 규명하면 태양계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러시아도 2011년 포보스 탐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하는 등 화성 위성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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