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산업, 은평구 팜스퀘어 상가 분양

팜스산업, 은평구 팜스퀘어 상가 분양

길진홍 기자
2008.09.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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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자, 이랜드 10년 운영권 승계 조건

테마 쇼핑몰 '팜스퀘어'의 시행사 팜스산업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위치한 팜스퀘어내 지하 2층 매장을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팜스산업은 지난 2006년 이랜드와 2017년까지 지하 2층~지상 7층 매장 운영권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분양분도 동일 조건으로 진행한다.

이랜드는 지난해 4월부터 팜스퀘어 지하1~2층에 킴스클럽을, 지상1~7층에 2001아울렛을 입점해 운영 중이다.

업계는 이랜드가 팜스퀘어 매장을 직접 분양 받지 않고 임대로 들어온 것과 관련, 고비용 구조 탓으로 보고 있다.

킴스클럽이 자리 잡은 팜스퀘어 2층 총분양가는 677억원에 달한다. 지상에 놓인 2001아울렛 매장도 취득가액을 최초 분양가 수준으로 낮춰 잡아도 2475억원 수준이다. 등취득세 및 종부세까지 감안하면 팜스퀘어 매장 구입비용은 3000억원을 넘어선다.

하지만 이랜드는 킴스클럽을 운영하면서 점포주에게 보증금 671만원, 월 임대료 65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업계는 이랜드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점포주들에게 헐값의 임대료를 주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랜드에 임차권이 넘어가지 않은 일부 매장의 경우 자체 운용으로 매월 3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비용 절감을 위해 임대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며 "팜스퀘어 상가 소유주들은 상가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아 장기간 손해를 봤지만 킴스클럽 입점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규 입주자들은 팜스산업과 이랜드가 체결한 10년 장기임대계약 조건을 미리 알고 계약한 만큼 임대료에 대한 불만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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