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병뚜껑 경품행사 '조작' 진실공방

진로, 병뚜껑 경품행사 '조작' 진실공방

원종태 기자
2009.02.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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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가 소주 판매 강화를 위해 실시했던 병뚜껑 경품행사가 당초 의도와 다르게 진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는 15일 "진로의 병뚜껑 경품행사에서 당첨됐다는 사람을 보기 힘들다"며 "공장에서 당첨되는 소주를 따로 만들어 영업사원들이 이를 술집이나 소매점 업주들에게 판촉용으로 뿌린다"고 보도했다.

KBS는 "강남과 대학가 등에 당첨되는 판촉용 소주를 많이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진로는 KBS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진로 관계자는 "KBS가 보도한 판촉용 소주 2100병은 영업직원과 주류도매상 직원 등 마케팅 관계자들을 사전 교육하기 위한 것이지 고액의 상금 당첨이 가능한 특판용 소주를 따로 빼돌린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병뚜껑의 밑이 아니라 옆에 당첨 금액을 적었기 때문에 당첨 여부를 미리 보거나, 이를 따로 빼돌릴 수 있는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진로는 지난해 11월부터 J와 참이슬 등 주력 제품의 병뚜껑에 총 30억원을 걸고 경품행사를 실시해왔다. 상금은 1등(20명) 500만원, 2등(5000명) 5만원 등이었다. 진로는 오는 17일 이 행사를 끝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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