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들어 급격히 확대된 상장지수펀드, ETF 시장의 성장 속도가 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보수율을 절반으로 낮춰 업계에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잡니다.
< 리포트 >
특정 지수에 투자하는 펀드로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유통되는 ETF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6조 578억원이었던 ETF 자산규모는 18일 기준 7조 2,976억까지 확대됐습니다. 같은기간 상장된 종목도 64개에서 92개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경학 / 한국거래소 상품개발팀장
"운용사들이 적극적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면서 상반기에 100종목이 상장될 것으로 보이고, 연말까지 운용 총액이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소가 최근 ETF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내놓은 가운데 업계의 보수 경쟁으로 성장속도가 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입니다. 맵스는 지난 15일부터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의 보수율을 0.15%로 낮췄습니다.
똑같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를 보유한 삼성과 우리 등 4개 자산운용의 보수 0.3~0.35%에 비해 절반 넘게 쌉니다.
운용업계는 맵스의 파격적인 행보에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우리자산운용은 시장 분위기에 따라 0.20%대까지 낮출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유리자산운용은 업계 1위인 삼성이 움직이면 동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운용업계 관계자
"전반적 분위기가 중요한 거니까 거기에 좀 맞춰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래가 먼저 했는데 너무 차이가 나면 시장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보수를 낮추기 보다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공매도 전략 등 공격적으로 운용되는 상품은 해외에서 부작용이 초래된 만큼 거래소가 예의주시하고 있어 출시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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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