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NC에 '백전노장' 정성기 입단

신생팀 NC에 '백전노장' 정성기 입단

윤희성 인턴기자
2011.09.09 13:47

빅리그 출신 정성기(32)가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는다.

ⓒ정성기선수 홈페이지
ⓒ정성기선수 홈페이지

9일 NC 다이노스프로야구단이 5~7일까지 3일간 진행된 2차 트라이아웃의 최종 합격자 22명을 발표했다. 유일한 30대 정성기가 NC에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10월 10일 강진 베이스볼파크에서 시작되는 구단 첫 훈련에 참가한다.

ⓒ정성기선수 홈페이지
ⓒ정성기선수 홈페이지

정성기는 여수중, 순천효천고, 동의대를 졸업하고 200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했다. 야구를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언더스로우 투수를 했던 그는 해를 거듭하면서 성장했다. 미국에 가서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의 야구 인생에는 공백이 많았다.

정성기는 2002년 6월에 7년 계약을 했다. 8월에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훈련에 합류했다. 2003년에 싱글A에서 정식 데뷔했다. 하지만 2004년 갑작스러운 군입대로 3년간 뜻하지 않는 휴식기를 보냈다.

정성기는 군 복무를 마치고 2007년 애틀랜타로 돌아가 22세이브에 방어율 1.15로 싱글A 올해의 투수상을 받으며 더블A로 승격됐다. 그는 2008년 트리플A로 올라가 메이저리그의 꿈을 실현하는 듯 했지만 2009년 스프링캠프에서 애너하임으로 이적 통보를 받았다.

ⓒ정성기선수 홈페이지
ⓒ정성기선수 홈페이지

정성기는 고심 끝에 메이저리그의 꿈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4시즌 동안 143경기 3승 8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해외에 진출한 선수는 2년간 국내 무대에 복귀할 수 없다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라 정성기는 2009년에 돌아와 홀로 모교에서 개인훈련을 했다.

정성기는 군대로 3년, KBO 규정으로 2년, 이번 트라이아웃을 준비하면서 1년, 총 6년간 공백을 가졌다. 프로무대에 데뷔한지 10년이 지났지만 4시즌만 공을 던졌다.

숨어있던 인재를 찾은 NC가 2012년 퓨처스리그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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