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운용사 1~5위 박빙의 순위 경합

[더벨]운용사 1~5위 박빙의 순위 경합

박홍경 기자
2011.10.20 10:10

AUM 기준으로 할 때 생보 계열 운용사 유리

더벨|이 기사는 10월18일(13:42) 자본시장 미디어'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자산운용업계 상위권 업체들간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주식형 펀드의 유출입에 따라 업체별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올 연말 일임자산을 포함한 자산을 기준으로 삼을 때는 또 한 차례 판도가 바뀔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설정액 기준으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34조4579억원으로 근소한 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순자산을 기준으로 할 경우 삼성자산운용이 32조9133억원으로 미래에셋을 앞선다.

미래에셋은 그동안 업계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1년 동안 설정액이 4조7554억원 줄어들었다. 반면 삼성자산운용은 같은기간 3조6131억원이 증가했다.

최근에는 3~4위의 위치도 바뀌었다. 8월 말까지만 해도 신한BNP파리바운용의 설정액이 20조7771억원으로 KB자산운용(20조6829억원)을 소폭 앞질렀다. 그러나 지난달 이후에는 KB자산운용이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KB밸류포커스펀드 등 대표 펀드가 선전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로인에 따르면 일반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9조5844억원으로 가장 많고 KB운용이 4조2400억원으로 뒤를 잇는다.

연말에는 업계 순위가 총 운용자산(AUM) 기준으로 정해진다. 금융투자협회는 연내에 시스템을 정비해 운용사 자산을 평가하는 기준을AUM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일임자산이 포함돼 운용사의 역량을 펀드보다 넓은 범위에서 평가하게 된다.

계열에 보험사가 있는 운용사들이 유리해지는 측면도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생명의 일임자산에 힘입어 AUM이 100조원을 넘어가게 된다.

대한생명이 계열에 있는 한화자산운용은 AUM이 22조3409억원으로 업계 5위에 진입한다. 최근에는 푸르덴셜자산운용과 합병으로 몸집을 키워 AUM 기준으로는 한국투신운용을 앞지른다. 설정액이나 순자산 기준으로 10위권 밖에 있던 교보악사자산운용이 7위에 자리매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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