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協 김명웅 박사의 '비타민' 바로알기 역설

건강관리協 김명웅 박사의 '비타민' 바로알기 역설

뉴스1 제공
2011.11.09 20:30

(전주=뉴스1) 박원기 기자 = "레몬을 싣지 않으면 배의 출항을 불허한다."

레몬이 배의 출항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바로 비타민 때문이다.

유럽의 신대륙 개척이 활발히 이뤄진던 대항해 시대, 육지와 유리된 채 오랜기간 배 위에서 함상생활을 해야 했던 선원들이 이유 모를 병으로 쓰러져갔다.

당시 의학계는 이 원인을 규명하려 노력했다. 그 결과 배 위에서는 신선한 야채를 먹지 못해 비타민이 부족해졌고 이 때문에 선원들이 죽어갔다는 점을 알아냈다.

최근 웰빙열풍과 함께 수십가지의 비타민제는 물론 비타민 드링크제의 판매가 불티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약도 과하면 독이 된다.

9일 Medi-Check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명웅 박사는 "자신의 나이와 환경에 꼭 맞는 비타민 섭취가 중요하다"며 올바른 비타민 섭취 방법을밝혔다.

김 박사에 따르면여러종류의 비타민은 그중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비타민 결핍증'으로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다.

비타민은 생명(vita)과 아미노산(amine)의 합성어로 '생명을 주는 영양소'란 뜻이다. 대부분의 비타민은 인체 내에서 합성되지 못하고 반드시 외부에서 공급된다.

비타민이 부족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만성피로와 시력감소, 기억력 감퇴, 탈모와 노화현상이 나타난다. 또 면역력 저하로 감기에 잘 걸리거나 암과 고혈압, 당뇨와 같은 성인병 발생률이 높아지게 된다.

이런 비타민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에 다섯 가지 이상의 다른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하는 것.

하지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과 나이, 성별에 맞게 필요한 만큼의 비타민을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연령대별 비타민 섭취 방법 등을 살펴본다.

▲영·유아 ∼미취학 아동

성장속도가 빠른 시기이므로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가장 중요하다.

이유식 시작 6개월부터모유와 분유만으로 철분이 모자라는 경우가 많아 철분과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이 많은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을 죽으로 만들어 고기 이유식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철분이 풍부한 시금치, 미역, 다시마 등을 아이들이 먹기 쉽게 잘 갈아서 전이나 부침개 등으로 만들어 주어 섭취를 유도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 음료는 절대 금물이다

▲키 성장과 두뇌발달이 가장 왕성한 시기

두뇌 발달을 위해서는 두뇌의 구성성분인 레시틴 성분이 많이 함유된 계란 노른자와 대두가 좋다.

특히 수험생들을 위해서는 망막에 좋은 비타민A(또는 베타카로틴)와 빌베리가 도움이 된다.

최소한 하루에 6시간 정도는 자는 것이 좋은데, 되도록 12시 이전에 자는 것이 좋다.

▲30∼40대 여성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항산화제가 필요하다.

항산화 비타민으로는 A, C, E가 있으며, 항산화 성분으로 게나 새우를 빨갛게 익혀 먹을 때 섭취할 수 있는 아스타크산틴과 요즘 각광받고 있는 리코펜(토마토,수박)과 코엔자임큐텐 등이 있다.

또 폐경기 때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미리 골밀도를 높여야 함으로 비타민D와 칼슘이 필요하다.

▲30~40대 남성

이 시기에는 사회활동이 많아지면서 술자리가 잦아지고 피로가 쌓이게 된다. 술을 많이 먹게 되면 알코올에 의해 비타민B군의 흡수 능력이 떨어지고, 소모량이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간 해독에 좋은 밀크씨슬(Milk Thistle:간장약성분), 버섯(미네랄과 면역증가제인 베타글루칸), 홍삼(사포닌: 간해독과 면역증가, 콜레스테롤 저하)을 섭취한다.

▲50대 이상 여성

갱년기 우울증을 예방 또는 치료하기 위해서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본(콩,석류)과 노화를 늦춰주는 항산화제가 필요하다.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를 위해칼슘이 많은 저지방치즈, 저지방우유, 삶은 조개나 새우와 비타민D가 많은 표고버섯, 목이버섯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하루에 20분정도 햇빛을 쬐어주면 비타민D 생성에 도움이 된다.

▲50대 이상 남성

나이가 들면서 가장 많이 생기는 질병 중 하나가 전립선 질환으로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소팔메토, 셀레늄, 리코펜과 같은 영양소가 필요하다.

리코펜은 토마토, 수박, 빨간 자몽에 많이 들어 있고, 양파, 마늘, 토마토, 귤 등이 전립선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나이가 들면 점점 더 증가하는 건망증과 치매예방을 위해서 항산화제(셀레늄, 아스타크산틴, 비타민C,E)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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