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컷오프' 이진숙, 무소속 출마 시사

"대구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컷오프' 이진숙, 무소속 출마 시사

민동훈 기자
2026.04.06 16:23

[the300]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노변동 사직단에서 열린 수성사직제를 찾아 시민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26.4.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노변동 사직단에서 열린 수성사직제를 찾아 시민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26.4.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에 반발하고 있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시민의 뜻에 따라 시민의 판단을 받고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며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이 전 위원장은 6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저에 대한 컷오프는 불공정과 부정의였다. 납득할 만한 이유나 원칙 설명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모든 여론조사에서 2위 후보와 큰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었는데 컷오프는 충격적이었다"며 "이번에는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이 내세운 다섯 가지 공천배제 원칙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제가 왜 컷오프됐는지, 어떤 경위로 결정됐는지 기준과 원칙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 전 위원장은 당 지도부 대응도 문제 삼았다. 이 전 위원장은 "이정현 공관위 사퇴 이후 장동혁 대표에게 8인 경선 복원을 요청하기 위해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며 "새 공관위는 6인 경선을 유지한다고 밝혀 스스로 밝힌 원칙과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은 경선 기회 박탈과 관련해 "경선 열차가 출발하면 발표하려고 했던 약속이 있었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경선의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이 정말 한스럽다"고 했다. 이어 "상당한 경비를 지출했고 자원봉사자들도 뛰었지만 단 한 번의 토론 기회도 없었다"고 했다.

이 전 위원장은 "저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것은 시민이며 유권자들"이라며 "공천권은 공정하게 행사돼야 하는 것이지 자의적인 권한까지 인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공천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9%포인트 넘게 떨어졌다는 보도를 봤다"며 "오판을 했다면 사죄하고 판단을 되돌려야 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민동훈 기자

미래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하는 가에 달려 있다. 머니투데이 정치부 더300에서 야당 반장을 맡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