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의 11년 설득 끝에 시신기증 결정한 노부부

부인의 11년 설득 끝에 시신기증 결정한 노부부

뉴스1 제공
2012.01.3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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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30일 의대생들을위해 시신을 기증한 노부부의 결정이 알려져 화제다.

한양대 병원은지난 27일 별세한김유현(94)씨가 유언대로 시신을 기증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08년 10월 부인 백매운(89)씨의 제안으로 시신기증을 결심했다.

앞서 부인 백씨는1997년 10월 셋째 딸 김경옥(54)씨와 함께 시신기증 서약서를 냈다. 백씨는 다른 국가로부터 시신을 사와야 하는 의학 교육환경을 다룬 한 TV프로그램을 보고 시신기증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백씨는 11년간 남편 김씨를 설득했고, 마침내 김씨는2008년부인과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한다.노부부의 뜻을 따라 자녀 일부도한양대 의과대학 측에 시신기증 절차를 문의 중이다.

한양대 행정팀 관계자는 "김씨가 별세한 후 자녀 6명 중 4명이 추가로 시신기증 서약서를 가져다 달라고요청해왔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고인의 시신은 한양대 의과대학해부학 교실로 인도됐다"며 "학생들 교육에 뜻 깊게 사용돼 다른 생명을 살리는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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