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다시 부결되고, 외압 주장까지 나오면서 트위터 등 SNS에서 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MBC의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반대 5, 찬성 3, 기권 1로 가결하지 못했다. 이날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해임안 부결에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과 청와대 핵심 인사가 개입했다는 주장을 하면서 위원직을 사퇴했다.
이에 대해 야권 성향의 트위터리안들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오직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유불리만 따졌고, 김재철 사장 체제가 박근혜 후보에게 결정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무리하게 김재철 사장 지키기에 나서면서 공영방송 MBC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다'는 양 위원의 발언을 전하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한학수 MBC 프로듀서(@mbcpdhan)는 "여당 인사들이 끝내 여야합의를 깨고 김재철을 지지했습니다...험난한 가시밭길 앞에서, 저희에겐 슬픈 아침입니다"라고 멘션을 남겼다.
백찬홍 씨알재단 홍보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mindgood)에 "결국 박근혜 후보가 땡박뉴스를 하고 있는 김 사장을 안고 대선을 치르겠다는 것이지요. 이를 통해 박 후보가 집권했을 때 언론환경이 얼마나 끔찍하게 될지 짐작케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정란 상지대 교수(@pupituu)도 "김재철 해임안 부결. 박근혜가 말하는 방송의 공공성이 얼마나 거짓인지 확인시켜 준다. 개인적 비리, 방송 공공성 훼손이라는 문제를 떠나서도 MBC 의 공신력과 경쟁력을 떨어뜨려 꼴찌 방송을 만들어 경영을 악화시킨 책임은 물어야 할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트위터리안 '@Rai***'는 "김재철 해임안 부결은 자신을 지키려는 자들과 가치를 지키려는 사람의 싸움이 아닌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려는 자들의 일방적 침탈행위"라고 지적했고, '@ahnsar***'은 "전략을 잘못 썼어요. 새누리당의 '김재철 살리기'는 선거기간 내내 발목잡힐 겁니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재파업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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