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자가비', "생감자 스낵의 고정관념을 깨다"

해태 '자가비', "생감자 스낵의 고정관념을 깨다"

원종태 기자
2013.02.19 14:51

해태제과의 생감자 스낵 자가비가 스낵 시장의 새 강자로 자리 잡았다.

해태제과(대표이사 신정훈)는 2012년 2월 선보인 자가비가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며 출시 1년만에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자가비는 생감자를 막대 모양으로 튀긴 신개념 스낵으로 일본 가루비와 해태제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탄생했다. 해태제과는 강원도 문막공장에 가루비사의 생산기술을 그대로 들여와 일본 현지 제품과 똑같은 맛의 자가비를 만들고 있다.

자가비는 연간 3000억원 규모의 국내 감자 스낵 시장도 뒤바꾸고 있다. 이 감자 스낵 시장은 감자 분말을 이용하는 성형 감자 스낵과 생감자를 그대로 튀기는 생감자 스낵으로 나뉘는데 이전까지는 양 시장이 엇비슷한 규모였다. 그러나 지난해 자가비가 돌풍을 일으키며 생감자 스낵시장이 1800억원 규모로 월등히 앞서나가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이전까지 감자를 둥근 슬라이스 모양으로 썰어 튀긴 감자칩이 대부분이었는데 스틱형 생감자 스낵 자가비가 확실히 돌풍을 일으켰다"며 "신제품 스낵이 매달 매출 20억원어치 이상 팔리는 것은 흔치 않다"고 밝혔다.

단순히 과자 모양만이 자가비의 인기비결은 아니다. 자가비는 전체 원료의 86%를 생감자로 구성하고 있어 감자 본연의 담백한 맛을 극대화했다. 특히 섭씨 100도 이하의 낮은 온도로 감자를 튀기는 '진공 후라잉' 공법으로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찐 감자 같은 식감을 주는 기술은 쉽게 흉내 내기 힘든 범주로 꼽힌다.

해태제과는 이번 달부터 자가비 출시 1주년을 맞아 전국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시식행사를 강화하는 등 공격 마케팅을 펼쳐 자가비를 국내 감자스낵 1위에 올려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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