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강한의원, 호흡기 다스려 아토피 근원치료

편강한의원, 호흡기 다스려 아토피 근원치료

MT B&C 고문순 기자
2013.04.17 21:01

한의학에서 아토피를 태열이라고 한다. 태열이란 태중의 아기가 열을 받은 것을 말한다. 산모가 임신 기간에 매운 음식 과다 섭취, 더운 성질의 약 과다 복용,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등으로 지나친 열이 몸속에 쌓이게 된다. 이 열은 태아에게 전달돼 피부가 울긋불긋해지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현상을 태열이라고 한다.

과거에 아토피는 유아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환이었지만 요즘은 청소년, 성인 등 연령대가 확대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성인 아토피는 피부의 건조 정도와 가려움증이 심해 팔이나 다리 접히는 부위는 물론 이마, 목, 눈 주위에 두꺼운 습진이 생기기도 한다. 때문에 대인 관계에 지장을 주고 우울증으로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는 환자도 많다.

아토피는 단순한 피부의 문제가 아니라 호흡기를 통한 전신 불균형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치료도 호흡기를 다스리면서 전신의 균형을 이루게 하여 체질을 개선하도록 해야 한다. 아토피의 재발이 잦은 이유도 근본적인 병의 뿌리를 뽑지 않고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만 치료하기 때문이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폐주피모’라고 해서 폐가 피부와 모발을 주관한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폐가 열을 받아서 진액이 마르게 되면 피부가 건성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아토피는 선천적으로 호흡기 기능이 약해서 폐와 기관지나 코, 피부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서 원장은 “폐가 허한 체질의 사람이 스트레스나 인스턴트 음식, 아파트 건축 자재와 마감재에서 내뿜는 화학 물질, 대기 오염 같은 알레르기 유발 환경을 만났을 때 아토피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아토피 치료의 초점은 알레르기 유발 환경에 저항할 수 있도록 알레르기 체질을 정상체질로 개선하는 데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토피는 피부 가려움증 때문에 환자는 물론 보호자도 괴로운 병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가려움증이 심한 어린 아이들은 손톱을 되도록 짧게 깎아주고 손이 얼굴에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잘 때는 장갑을 끼워 무의식중에 긁지 못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겨울이나 봄에는 건조한 공기에 의해 피부 건조증이 심화되어 피부 가려움증과 피부 병변이 심해지기 쉽다. 따라서 이 계절에는 피부 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여름에 땀이 나면 피부에 자극이 가해져 가려움증이 심해지므로 곧바로 씻어야 한다. 알코올을 함유한 로션제는 피부의 수분을 증발시키므로 함부로 발라서는 안 된다. 수시로 손을 닦는 것은 좋지 않으며 자주 보습제를 발라 준다.

정서 불안, 스트레스, 좌절, 분노의 감정은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집안을 깨끗이 해 집먼지 진드기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집먼지 진드기의 서식처인 카펫, 인형, 털이불, 커튼 등을 치우고 침대보다는 온돌에 재우는 것이 좋다. 온도 변화가 심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면서 과거에 증상을 악화시켰던 요소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서 원장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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