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일반가정 30% 절전하면 '전기료 10%' 차감

7~8월 일반가정 30% 절전하면 '전기료 10%' 차감

이현수 기자
2013.06.11 18:47
지난 5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거래소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전력수급현황을 체크하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사진=뉴스1 손형주 기자
지난 5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거래소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전력수급현황을 체크하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사진=뉴스1 손형주 기자

올 7~8월 일반 가정에서 전력을 30% 절전하면 전기요금을 10% 차감해주는 한시적 인센티브제가 시행된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0~2012년) 7~8월보다 올해 같은 기간 전력사용량을 30% 이상 줄이는 가정에 한해 전기요금을 10% 차감한 포인트를 주기로 했다. 20~30% 줄이면 5% 차감 포인트를 제공한다.

차감 포인트는 올 연말까지 카드 포인트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7~8월 전력사용량을 30% 이상 줄여 5만원을 전기료로 낼 경우 5000포인트를 받아 가을 겨울 전기료에 보탤 수 있는 것이다.

한전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들 수요관리는 있었지만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포인트를 지급한 적은 없었다"며 "전력수급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당국은 지난달 31일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발표'를 통해 △공공기관 여름철 피크시간대 전력사용량 20% 이상 감축 △계약전력 5000kW 이상 절전규제 실시 △계약전력 100kW 이상 대형건물 냉방온도 제한 △계약전력 5000kW 미만 선택형 피크요금제 확대 △주택용 전기절약 할인 인센티브 도입 △'문열고 냉방' 단속 강화 및 범국민 '100kW줄이기' 운동 확산 △예비력 400만kW 이하 비상시 조치 철저히 준비 등 7개 방안을 발표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8월 2주 중 예비력이 마이너스 198만kW까지 하락하는 등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된다"며 "이번 여름만 무사히 넘기면 내년 여름부터는 대규모 신규발전기 준공으로 전력난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한번만 더 우리 국민의 저력을 모아달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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