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DTG에서만 100억 안팎 매출 넘봐
반도체개발 및 자동차전장 업체에이디칩스(15원 ▼79 -84.04%)가 신사업인 자동차 전자장치(이하 전장)부문에서 가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디칩스는 올해 4월에 첫 출시한 '디지털차량운행기록계'(DTG, Digital Tachograph) 판매량이 이달 현재까지 1만대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DTG는 2010년 개정된 교통안전법 시행령에 따라 차량 장착이 빠르게 확대되는 단말기로 차량 속도와 브레이크 사용, 위치정보, 운전시간 등 각종 차량 운행기록이 초단위로 저장된다.
에이디칩스 측은 "올해 초 신설한 정보기술(IT)융합사업부의 첫 성과물인 DTG가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연말까지 판매량이 더 증가해 올해 DTG에서만 1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디칩스가 판매하는 DTG는 경쟁사 제품들보다 단말기 크기를 작게 구현했고, 음성 안내와 차량운전정보 제공, 연료사용량 측정 등이 가능하다. 또 전국 100여 설치 지점을 확보, 차량 설치 및 유지보수가 편리하다.
특히 에이디칩스는 DTG에 들어가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CPU)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공급하는 등 핵심기술을 내제화하면서 기존 반도체사업과 신사업인 자동차전장사업 간 시너지효과도 내고 있다.
에이디칩스 관계자는 "기존 반도체사업에 DTG 등 자동차전장에서의 성과를 더해 지난해 실적 부진을 씻고 올해 흑자전환(턴어라운드)을 실현한다는 목표"라며 "수년간 200억∼300억원 규모로 정체된 매출에서 벗어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