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도시 당진 개발호재 인구유입 풍부…현대·대우 등 '빅'브랜드 분양대전

'철강도시' 충남 당진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서해안 아산국가산업단지 개발, 현대제철 특수강 공장 설립 등 각종 개발호재와 빠른 인구증가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로부터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특히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등 빅브랜드가 중소형 위주로 분양에 나서면서 시장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충남 인구 증가율 1위…당진 분양시장 '핫플레이스' 부상
당진 분양시장이 주목 받는 이유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 규모 때문이다. 당진은 2005년부터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등 대형 철강업체들과 400여개의 협력업체들이 속속 둥지를 트면서 전체 인구가 크게 늘어났다.
실제 2012년에는 전체 인구가 15만명을 돌파, 시로 승격됐고 올 2월에는 16만명을 넘어섰다. 매년 5000여명 가량의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충남도내에서 인구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서해안 아산국가산업단지, 송산산업단지 등 서해안 벨트를 따라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도 예정돼 있어 도시 성장속도는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비해 주택공급은 2009년 이후 거의 정체돼 있다. 특히 중소형의 경우 2007년 이후 100여가구가 공급되는데 그쳤다. 강정남 현대건설 상무는 "철강도시인 당진시는 조강능력이 포항에 육박하지만 인구는 16만여명 정도로 4분의 1에 불과해 도시성장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주택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푸르지오' 등 빅브랜드 중소형 '대전'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당진 분양시장을 노크하는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현대건설이 이달 9일 '당진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다. 당진시에 '힐스테이트'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진 송악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 공급되는 '당진 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 지상 13∼23층 규모로 전용면적별 공급가구수는 △59㎡ 186가구 △72㎡ 320가구 △84㎡ 409가구 등 915가구다. 공급 물량의 50% 이상이 소형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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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구의 78%가 판상형으로 설계됐다. 충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완화제의 두께를 확대했다. 차량출입통제 시스템 등 '힐스테이트'만의 5단계 보안시스템도 적용, 입주민들의 안전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내년 말 개통예정인 현대제철로와 가까워 기존 도심권에 비해 철강산업단지쪽으로 이동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당진종합병원, 농협 하나로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과 송악 중·고교 등도 가깝다.
'당진 힐스테이트' 분양가는 심의금액(3.3㎡당 811만원)보다 10% 가량 낮은 3.3㎡당 721만∼762만원으로 책정됐다. 1차 계약금은 500만원이며 중도금 전액(60%) 무이자 서비스도 제공된다. 강 상무는 "개발호재와 공급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으로 투자문의도 많다"고 귀뜸했다.
대우건설과 한성건설 등도 신규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충남 당진 읍내동에 들어서는 '당진 2차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이달 16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2층 6개동에 △62㎡(이하 전용면적) 91가구 △74㎡ 42가구 △75㎡ 145가구 △84㎡ 303가구 등 581가구로 구성된다.
2009년 '당진 1차 푸르지오'(898가구)에 이은 2번째 분양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10만원대.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가 위치한 당진에 약 1500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