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깃, 자사주매입·배당확대 계획 사전 유출

미국 타깃, 자사주매입·배당확대 계획 사전 유출

주명호 기자
2015.06.10 07:22

미국 소매업체 타깃의 자사주매입 및 배당 확대 계획이 실수로 공개됐다 곧바로 삭제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타깃의 웹사이트에는 자사주매입 규모를 5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확대하고 분기 주주 배당을 기존보다 7.7% 늘어난 주당 56센트로 높이겠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이 공개됐다. 하지만 타깃은 곧바로 이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했다. 타깃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정보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타깃 이사회는 이날 밤 회의를 통해 자사주매입 및 배당 계획 조정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트위터도 비슷한 유출 사고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지난 4월 트위터는 장 마감 후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이 정보가 사전 유출되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다만 타깃의 정보 유출은 트위터와 달리 최근의 강한 성장세를 반영한 것이라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1년간 타깃의 주가는 약 37% 상승했다. 이날 뉴욕 정규장에서는 전장대비 0.01% 오른 78.90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는 0.60% 하락한 78.43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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