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알바몬 1013명 조사 …2학년 62.7% "이력서·자소서 써보겠다"

대학생들이 취업준비를 시작하는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국내 4년제 대학 재학/휴학/졸업유예중인 대학생 1013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2학년 중 취업준비를 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62.7%로 가장 많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겨울방학 계획을 세웠나?’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4.1%가 ‘그렇다’고 답했다. ‘겨울방학은 무엇을 하며 보낼 계획인가?’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1학년 중에는 ‘자격증 취득 준비’(51.6%)와 ‘아르바이트’(48.4%)를 하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는 외국어공부(25.8%), 해외여행(25.8%), 봉사활동(22.6%) 순으로 계획하고 있었다.
‘이번 겨울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인가’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가 1학년(84.4%)이 가장 많았다. 이어 2학년(67.9%) 3학년(63.9%) 4학년(55.4%) 순으로 낮아져 학년이 높아질수록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대학생들은 적은 것으로 풀이됐다.
겨울방학동안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이유로는 ‘등록금을 마련’이 응답률 70.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18.0%), 다양한 경험을 해보기 위해(17.9%) 순이었다.
2학년 중에는 이번 겨울방학 동안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보는 등 ‘취업준비’를 하겠다는 대학생이 62.7%로 가장 많았다. 통상 1~2학년인 저학년 시기에는 자격증 취득과 외국어 공부를 하고 고학년인 3~4학년 시기에 진로탐색과 취업준비를 시작하는 경향이었으나, 장기적인 취업난의 영향으로 저학년인 2학년 때부터 진로탐색과 취업준비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에는 자격증 취득(44.1%), 아르바이트(31.4%)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았다. 또 2학년 중에는 겨울방학동안 다이어트 등 외모관리(23.7%)를 계획하는 비율이 다른 학년(1학년 (9.7%) 3학년(16.3%) 4학년(16.1%) 졸업유예(19.0%))에 비해 높았다.
3학년 중에는 ‘취업준비’를 계획하는 이들이 55.1%로 가장 많았고, 자격증 취득(40.8%), 외국어공부(32.7%), 아르바이트(31.6%) 순으로 높았다. 4학년과 졸업유예중인 대학생 중에는 ‘취업준비를 계획하는 이들이 각 78.3%, 78.0%로 타 학년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내년 상반기 공채를 앞두고 신입 공채를 준비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뒤이어 4학년들은 외국어공부(37.2%), 자격증 취득(35.5%), 아르바이트(22.0%)를 계획하는 대학생들이 많았고, 졸업유예를 한 대학생 중에는 취업준비(78.0%), 다음으로 자격증 취득(37.0%), 외국어 공부(32.5%) 순으로 계획하는 이들이 많았다.
독자들의 PICK
지금 1,032명 읽는 중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의 49.3%는 ‘이번 겨울방학동안 학원에 다닐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스펙을 쌓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65.7%로 과반수 이상 달했다. 수강예정인 과목은 ‘영어(토익, 토익스피킹, 말하기 50.5%)’가 가장 많았고, 이어 ‘자격증 취득’(18.0%)과 ‘제2외국어’(12.2%) 순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이 겨울방학 동안 가장 해보고 싶은 것. 로망은 무엇일까? 전체 응답자의 50.0%, 학년별로도 전 학년 모두 ‘해외 배낭여행’을 1위로 꼽았다. 이어 1학년들은 ‘연애를 하고 싶다’(22.2%)는 답변이 높았으나, 2학년(23.0%) 3학년(24.8%) 4학년(27.9%) 졸업유예(26.8%) 대학생들은 모두 ‘조기 취업에 성공하고 싶다’고 답해 높은 취업 스트레스를 엿볼 수 있었다.
잡코리아 김훈 상무는 “최근 기업들은 직무역량이 높은 인재를 선호하고 있어 취업만을 위한 스펙을 쌓거나 경험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학창시절 동안 해볼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스스로의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직무역량을 쌓아 나가는 것이 더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