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앤파트너스, 美 우주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 투자

두나무앤파트너스, 美 우주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 투자

김진현 기자
2026.10.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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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스타클라우드 공동창업자 에즈라 페일든(Ezra Feilden) CTO, 필립 존스턴(Philip Johnston) CEO, 아디 올테안(Adi Oltean) 수석 엔지니어/사진제공=두나무앤파트너스
왼쪽부터) 스타클라우드 공동창업자 에즈라 페일든(Ezra Feilden) CTO, 필립 존스턴(Philip Johnston) CEO, 아디 올테안(Adi Oltean) 수석 엔지니어/사진제공=두나무앤파트너스

두나무의 투자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미국 우주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Starcloud)에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라운드에서 한국 투자사는 두나무앤파트너스가 유일하다.

이번 라운드는 2억5000만달러(약 3311억원) 규모다. 맨해튼웨스트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엔비디아, 시스코 인베스트먼트, 벤치마크, EQT 등이 참여했다. 스타클라우드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4억5000만달러(약 6000억원)이며, 투자 후 기업가치는 23억달러(약 3조461억원)로 평가됐다.

스타클라우드는 2024년 스페이스X 스타링크와 에어버스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우주 데이터센터 기업이다. AI(인공지능) 연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력망 접속과 부지 확보, 냉각수 문제 등으로 지상 데이터센터 증설이 쉽지 않다는 점을 해결하고자 한다.

현재 우주 환경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개발 중이다. 태양광을 활용해 전력을 확보하고 냉각수 없이 우주 공간으로 폐열을 방출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위해 태양광 패널과 방사선 차폐 장치, 우주 환경용 열제어 시스템 등을 탑재한 데이터센터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실증 작업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발사한 60kg급 위성 '스타클라우드-1'은 엔비디아 H100 GPU를 저궤도에서 구동한 사례다. 회사는 구글의 오픈 모델 '젬마(Gemma)'를 탑재해 추론을 수행했으며, 위성 레이더 기업 카펠라 스페이스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해 조난 선박과 산불 탐지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클라우드는 위성 8만8000기와 20GW 규모의 궤도 연산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운용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이번 투자금은 차세대 데이터센터 위성 '스타클라우드-3' 생산라인 구축과 제조 역량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필립 존스턴 스타클라우드 CEO는 "한국은 AI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향후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는 "스타클라우드는 기술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우주 데이터센터를 현실화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첨단 기술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국내외 딥테크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이노크라스, 에어스메디컬, 리벨리온,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트래블월렛, 한국신용데이터 등이 있으며 누적 투자금은 23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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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산업 전반을 취재하며 투자·혁신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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