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자영 숭실대학교 창업지원단장 인터뷰
"언젠가 한번은 창업을 해봐야 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갈수록 심화되는 청년취업난과 퇴직한 중년층의 경제활동에 대한 고민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됐다. 대안책으로 창업을 통한 기업 육성과 고용창출 효과가 대두되면서 창업활성화 분위기는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최자영 숭실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문제와 경제활동의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제 언젠가 한번은 창업을 해봐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 때문에 제대로 된 창업교육을 받는 것은 필수고, 이는 성공창업으로 이어지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최 단장은 창업지원단을 운영하면서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가장 중요시 한다. 특히 시대적 흐름에 맞는 유익한 교육이기 때문에 대학이 나서서 확대,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 단장이 제시한 창업지원의 포인트를 짚어본다.
◆학생창업 권장...'창업교육은 최고의 취업교육'이다.
최 단장은 학생창업을 권장한다. 취업이 안 되면 창업하라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 창업에 도전하면서 배우는 단계별 창업교육을 통해 사고의 전환과 창의력을 키우고 아이디어에서 시제품 제작, 판로개척까지 경영 전반에 걸친 유익함을 두루 배우는 강점때문이다.
그는 "창업교육은 취업교육과 일맥상통한다. 창업에 도전하면서 배우고 겪는 전반적인 과정은 스펙쌓기를 넘는 학생 개인 역량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창의적 사고와 오너십, 시장에 대한 이해를 가진 학생은 토익 점수가 높은 학생보다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단장은 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심화과정에 이르는 단계별 창업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교육과 스타트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디자인 씽킹이란 생각을 디자인하는 것, 즉 나의 생각을 타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최 단장은 디자인 씽킹을 통해 창의력을 높이고 양질의 창업아이템을 찾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업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사업계획서를 잘 쓰게 하고 경진대회에 참가해 성과를 내는 것보다 창업교육의 기초부터 재미있게 제대로 배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방학기간 내실 있는 스타트업에 학생을 보내는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스타트업의 창업활동 전반에 대해 배우는 좋은 기회이며, "직무능력 뿐만 아니라 창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고 호평해 내년에 프로그램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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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단장은 "내실 있는 창업기업 인턴근무를 하면서 학생들은 막연히 대기업만 선호하는 것이 아닌 기업의 가치를 고민해보고 스타트업의 전반적인 업무를 두루 배우면서 창업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학생은 취·창업 교육을 한번에 받는 효과를 얻는다"고 말했다.

◆우수한 창업인프라 구축, 新비즈니스 모델의 스타기업 육성
숭실대 창업지원단은 숨은 창업인재를 발굴, 단계별 맞춤형 창업교육과 함께 창업자를 위한 전문심화과정, 전문가 멘토링, 창업자금 지원 등까지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우수한 창업지원 인프라때문에 입주기업이 몰리며, 최근에도 시장가능성이 뛰어난 7개 스타트업이 심사를 거쳐 입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최 단장은 IT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기업을 육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원 이상의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학생 창업자와 교수 창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 섬유센서를 활용한 기능성 의류로 교수창업에 성공한 스타트업에게 투자연계 등을 지원, 고부가가치 기업으로 성장토록 돕고 있다. 이를 롤 모델로 교수창업의 확산도 최 단장이 구상하는 창업지원의 지향점 중 하나다.
최 단장은 "창업지원단이 가진 우수한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초기 창업기업의 자생력을 키워주는데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들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입주기업과 민간창투사 및 엔젤사와의 긴밀한 매칭을 통한 투자 유치가 확대되도록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그 어느때보다 창업분위기 활성화되고 지원창구 다양하지만, 아직까지 창업교육이 체계적이지 않다"며 "창업성공률의 향상을 위해서라도 숭실대에서 창업교육의 성공모델 구축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