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은 가라, 놀라운 창의력 공식

한보경 기자
2015.04.04 05:40

[따끈따끈 새책]‘생각 3.0+’…아직도 10년 전 생각으로 오늘을 살고 있나요?

‘생각 3.0’은 창의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오늘날 쉽게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을 제시하는 창의력 입문서다.

저자는 창의력 훈련에 앞서 일단 ‘두뇌는 타고 나는 것이다’ ‘어려야 더 창의적이다’ ‘우뇌를 써야 창의력이 발달한다’와 같은 속설이나 오해를 접어두는 기본자세를 권한다.

다음은 창의력의 기초체력 기르기다. 저자는 인터넷을 통해 집단지능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모든 사람에게서 배우겠다는 열린 자세로 사람을 만날 것을 권한다. 아이디어는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것이다.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사람으로 일컬어지는 다 빈치의 메모 7000장 중 18장을 빌 게이츠가 3080만달러에 매입한 것을 예로 들며 기록의 중요성도 역설한다.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훈련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나는 새를 관찰, 비행기를 처음 설계한 다 빈치가 베로키오의 문하에서 훈련받을 때 처음 한 일은 1000개의 계란을 그리는 일이었다. 똑같아 보이는 계란들의 미세한 차이를 신속하게 찾아내는 훈련을 거친 다 빈치의 관찰력이 어땠을지 상상이 가는 대목이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숫자 1~8을 활용, 구구단처럼 쉽고 빠르게 창의력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전테크닉이다. 예를 들어 숫자 3에서 삼각형의 ‘안정’과 ‘균형’을 떠올리면 여러 사물을 연관지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다 빈치, 미켈란젤로와 함께 르네상스 3대 거장 중 하나로 불리는 라파엘로는 그림 ‘아테네 학당’에서 시공을 초월한 위대한 철학자 50여명을 한 곳에 그렸다.

숫자 4에서는 ‘사칙연산’(덧셈·뺄셈·곱셈·나눗셈)과 ‘사분면’을 연상해 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사칙연산' 중 빼기를 활용, 본래 선이 있던 컴퓨터 키보드와 마우스에서 선을 없앤 경우가 하나의 예다. ‘사분면’으로 두 가지 특성의 유무와 다소를 비교해 나오는 다양한 조합이나 영역을 활용하면 많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생각 3.0=노경원 지음. WINNER’S BOOK 펴냄. 284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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