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1일 개막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이 엿새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박람회 기간 동안 누적 1500만명이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일 서울숲과 한강공원 등에서 개막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누적 방문객 수는 전날까지 10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기준 103만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행사 11일 만에 100만 명을 기록했고 총 1000만명이 방문했다.
2024년부터 지속적으로 규모와 콘텐츠의 질을 높여온 '국제정원박람회'는 올해는 서울숲을 중심으로 한강, 성수 등 총 53만㎡, 역대 최대규모로 국내·외 정원작가를 비롯해 학생·시민, 기업·기관·지자체 등이 참여한 167개의 정원과 다양한 정원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적 스타 정원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해 곳곳에 작품들을 조성했다. 초청작가인 프랑스 앙리 바바의 '흐르는 숲 아래 정원', 이남진 초청작가의 '기다림의 정원', 정영선 작가의'디올 가든', 황지해 작가의'왕관의 수줍음', 김봉찬 작가의'숲으로 가는길', 이제석 소장의'숨 쉬는 땅 (깨어나는 정원)' 등이다

정원 관람은 물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판매 부스를 찾는 방문객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는 전날부터 AR(증강현실)과 GPS 기반 기술을 활용한 참여형 보물찾기 프로그램 '가든헌터스'도 선보였다. 방문객이 서울숲 곳곳을 탐험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숨겨진 '마법의 씨앗'을 찾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원을 경험할 수 있다. 가든헌터스는 12일까지 하루 선착순 1000명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 이후에는 참가비(5000원)를 받는다.
방문객이 아무 때나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정원도슨트'도 운영 중이다. 음성과 텍스트를 동시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한국어를 포함해 총 9개 국어로 진행된다. 정원마다 설치된 안내판 QR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웹기반 해설 서비스로 정원의 의미와 조성 의도, 주요 식물 정보를 알기 쉽게 소개한다. 행사 기간동안 3개존에 푸드트럭 30대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 전국 지자체의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 '서로장터'와 '농부시장 마르쉐'도 진행한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국내외 방문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서울숲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정원으로 더 새로워진 모습에서 많은 시민분들이 만족감을 표해주시는 것 같다"며 "이번 박람회를 가을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로 운영해 '정원도시서울'을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