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삼일대로 302번지에 위치한 이비스스타일명동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층고가 높은 구조가 호텔 이미지를 한층 돋보이게 만든다. 방문객을 위한 빨간색 소파와 검정, 하얀색이 조화를 이루는 로비는 화보촬영을 해도 좋을 만큼 화려하다.
총 180개 객실과 프론트데스크는 영화 테마를 고려해 디자인했다. 이곳이 한국 영화 메카였던 충무로의 시작점에 위치한 곳이라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객실마다 알록달록한 색깔을 입혀 분위기를 연출했다. 객실 사이즈는 더블룸 16㎡와 트윈룸 17㎡로 다소 좁게 느껴진다.
이색 공간으로는 21층 야외 루프톱바와 20층 남산N타워뷰 노천탕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노천탕은 사우나 안에 마련된 시설인데 크기와 규모가 작지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없었던 시설이라 이색적이다. 노천탕은 일본의 로텐부로를, 사우나는 헬싱키 도심의 핀란드식 사우나를 떠올리게 한다. 투숙객만 사전 예약을 통해 1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비용은 2만원이고 현재는 할인 이벤트로 1만원을 받고 있다.
루프톱바와 같은 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조식이 숙박료에 포함돼 있다. 대신 주차료는 1일 1만5000원을 받는다.
이비스스타일은 이비스버짓보다 숙박료를 40~50% 더 지불하더라도, 호텔의 여유 공간과 스타일리시 한 인테리어, 멋진 야경과 뷰를 가진 루프톱바, 노천탕을 원하는 이들이 찾는 곳이다.
덧붙여 서울 강북에는 ‘이비스’라는 이름을 가진 호텔이 현재까지 총 4곳이 있다. 그 가운데 3곳은 명동과 인사동에 위치하고, 나머지 한 곳도 동대문역사공원역 인근에 위치해 그다지 빠지지 않는 입지다.
4곳의 호텔은 저마다 숙박료가 다르다. 과연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돈 낸 만큼의 값어치를 할까. 이비스스타일앰배서더서울명동은 가장 최근인 3월에 정식 개관했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비스스타일’ 브랜드다. 먼저 이해할 것이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체인호텔 아코르그룹이 운영하는 ‘이비스’ 브랜드다. 이비스는 고급 호텔보다 서비스를 줄여 숙박료는 낮추고, 대신 시내 중심 및 허브지역에 위치한 것이 강점이다. 대표적인 호텔이 롯데호텔소공동점 건너편에 위치한 이비스앰배서더명동호텔이다.
이를 다시 기능과 특징에 따라 3가지 서브 브랜드 △이비스 △이비스버짓 △이비스스타일 3가지로 운영한다. 이비스는 5성급 호텔과 같은 서비스를 운영하되 비용을 최소화 한 기본 모델이다. 이비스버짓은 손이 많이 가는 부대시설이나 식음업장을 최소화하고, 객실 크기도 한층 줄여 가장 저렴한 숙박료를 만들었다. 반면에 이비스스타일은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심미적인 요소와 호텔에서의 휴식을 중시하는 이들에 맞춰 서비스를 늘린 호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