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욕망만 채워주며 살지 마라"

김지훈 기자
2016.04.09 07:57

[따끈따끈 새책] '나는 혼자 설 준비가 되어 있다'…의존적인 성향은 '그만'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프랑스 철학자 자크 라캉이 남긴 말이다.

'나는 혼자 설 준비가 되어 있다'의 저자 김이율은 이 말을 인간이 자신의 욕망보다 남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산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저자는 타인의 눈치만 보고 사는 인생, 타인의 기대에만 부응하는 인생은 부질없다고 봤다.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삶에 익숙해지고 그런 삶을 오래도록 지속하다 보면 점점 자기 자신은 나약해지고 의존적인 성향으로 변하게 된다는 얘기다.

저자는 각자가 자신 앞에 펼쳐져 있는 인생 여정에 귀 기울이라고 충고한다. 누군가 대신 살아줄 수 없는 인생에서 자신이 자신답게 살려면 보다 깊이있는 고민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오늘날 만연한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삶’ 대신 오롯이 혼자서는 인생을 위한 마음 훈련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일례로 인생 여정에서 조바심을 낼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인생은 언제나 길고 기회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뜻이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업체인 켄터키프라이드치킨KFC 설립자인 커널 샌더스는 성공해보겠다는 '전의'를 불태우며 무려 65세에 창업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성공을 이뤘다.

흔들리지 않는 목표와 뜻이 있다면 늦었다는 말은 없다는 설명이다. 서른이든 마흔이든 아니면 그 이상이든 지금 목표와 뜻만 있다면 모든 게 성공으로 가는 과정일 뿐이란 게 저자의 생각이다. 저자는 경험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책 속의 명언을 줄줄이 꿰고 있기보다 차라리 경험으로 자신의 인생을 다져나가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시각이다.

◇나는 혼자 설 준비가 되어 있다=김이율 지음. 아템포 펴냄. 292쪽/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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